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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연준의장, '매파' 성명 나올까?
옐런 美연준의장, '매파' 성명 나올까?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5.03.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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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파버, "Fed 올해 금리인상 않을 듯"

 
미국의 통화정책을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7일(미국 시간) 시작된 가운데 매파적 색채의 성명서가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종 성명서는 18일 나온다.

유에스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제니퍼 베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궁극적으로 비둘기파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녀는 상당히 실용적인 의장이며 최근 1년간 점점 중립적으로 바뀌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3월 FOMC를 지나치게 비둘기파 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중반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 성명서에서 '인내심'이란 문구가 삭제될 것으로 내다봤다.베일 CIO는 또 Fed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75bp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전의 패턴과는 반대로, Fed는 이번에 금리 인상을 빨리 시작한 후 다음 페이스를 매우 느리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의 드류 매터스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의 행적을 보면 옐런 의장은 비둘기파가 아니었다"며 "사람들은 옐런 의장이 적응하려는 역할, 그리고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그녀에게서 보지 못한 어떤 것을 이번에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UBS의 아트 캐신 객장담당 상무는 Fed가 어떤 길을 택할지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인내심이 삭제된 된다 해도 그것이 반드시 금리 인상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며 시장에 충격이 있으면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은 시장을 안심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캐신 상무는 "만약 인내심 문구가 남겨진다면, 그들의 정의대로라면, 금리 변경을 두 달 정도 연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닥터 둠(Dr. Doom)' 마크 파버가 전망했다.

글룸,붐앤둠 리포트의 에디터인 파버는 18일(미국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보기에 Fed는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달러화 강세와 최근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그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 경제가 이륙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Fed가 금리인상 여부와 관련해 시그널을 보낼지 기다리고 있지만, Fed는 계속해서 투자자들을 기다리게 할 것이라고 파버는 분석했다.그는 또 연방기금(FF) 금리는 3%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버는 각국 중앙은행의 제로금리가 금융시장을 크게 왜곡하고 자본을 잘못 배분했다는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했다. 그는 올해 유럽증시가 미국증시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면서 유럽증시와 국채의 스프레드가 미국 증시와 국채의 스프레드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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