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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스페인, 시장 달래기 '노심초사'
<해외금융>스페인, 시장 달래기 '노심초사'
  • 금융팀 기자
  • 승인 2012.06.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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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정부가 수렁에 빠져드는 위기상황에 느긋하던 태도를 바꿔 시장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구제금융 발표에도 아랑곳없이 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수준으로 떨어지고 국채금리가 국가부도 임계점인 7%까지 치솟는 등 심상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7% 대의 고금리 상황은 자본을 조달해도 이자 갚기조차 어려워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쯤 되면 버티기 전략으로 얻어낸 긴축 없는 구제금융에 도취했던 스페인 정부로서도 다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페인 정부의 분위기 반전은 전날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벌어졌다.

 이에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주재로 긴급 각료회의가 열렸고 회의장을 나온 루이스 데 귄도스 재무장관의 태도는 시장에 대한 호소로 바뀌었다.

 라호이 총리도 유로존 개혁을 위한 독일의 양보를 압박하던 것에서 한발 물러나 갈등이 드러나는 것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은행부문 구제금융이 시작되기도 전에 국채금리 악재로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여기고 있다.

 이를 피하려면 국채금리 등 경제를 짓누르는 불안 요인이 며칠 내로 정리돼야 하는데 그럴만한 카드가 없는 실정이다.

 한가지 기대는 17일의 그리스 총선이다.  유로존 잔류를 주장하는 다수당이 나와 그리스의 절박한 의지가 확인되면 스페인 경제를 옥죄는 불안 심리를 단기간에 떨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하지만 선거 판세로 볼 때 이런 가능성은 크지 않아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오히려 과반 정당이 없는 상태에서 연정 협상 줄다리기가 반복돼 유로존의 위기감이 더 고조되면 스페인에 화살로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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