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금투협은 박 회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5회 ICSA 연차총회에서 ICSA 신임회장으로 11일 오전(현지시간) 공식 선출됐다고 밝혔다.
ICSA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증권업협회 등 선진자본시장 15개국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다. ICSA는 1989년 창립 이후 국제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개발과 국제기구에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ICSA의 회원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국가로 더욱 넓히고 기존의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뿐만 아니라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위원회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내 지역별 협의회를 구성해 국제 감독기구에 정책제언 시, 선진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남미 회원국의 의견도 균형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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