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 CGV에서 KT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더블할인을 (4000원 할인) 받으려고 극장 직원에게 KT멤버십 카드를 줬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올해부터 KT에서 제공하는 더블할인 혜택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소비자에게 어떤 공지도 없이 없어졌다는 게 황당했습니다.
지난 주에 다시 CGV에 가게 돼서 기존 멤버십 포인트 (2000원 할인)을 받기 위해 카드를 주며 더블할인에 대해
다시 문의하자, 소비자들의 항의가 너무 많아서 다시 더블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됐었던 현장 할인은 불가하고, 온라인/모바일로만 소비자가 직접 더블할인을 적용해 예매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렇지만, 좀 연령대가 있는 분들은 모바일에서 예매하기가 번거로운데 이런 식의 꼼수로 (무조건적인 할인도 아닌) 소비자가 쌓은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 못하게 하는 것이 정말 괘씸했습니다. 기존에 현장에서는 할인이 됐었는데, 굳이 그 제도를 모바일 예매로 옮겼다는 것도 어이가 없었구요.
최근 통신사들이 '소비자가 강하게 항의하면 들어주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장사를 한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