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 저는 ROTC로 임관하여 장교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군단으로 대한생명 업체가 찾아와 자기는 이렇게 해서 돈을 벌었다면서 투자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하였습니다. 세상물정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그 감언이설에 속아 상담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 후, 대한생명측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도 학군 몇기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변액보험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그 사람은 적립보험의 경우 5~6년, 종신보험의 경우 10년이상 투자하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결국 안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권유로 한번 투자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2010년 5월에 변액유니버설 적립보험(50만원)과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17만원)에 가입했습니다.하지만 전역 후 여러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제가 잘못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민원을 신청한 이유는

1. 회사운용비 등 여러 수수료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이익만 강조해 무리한 가입을 유도한 점
2. 보험상품의 세부내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사인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가입을 강요한 점
3. 계약서에 사인한 양식을 보내지 않은 점

등 여러모로 억울한 점이 있어서입니다.

해마다 많은 학군장교들이 임관하고 군생활을 할텐데, 자신에게 필요없는 보험에 들어서 손해보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2012-11-08 1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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