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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급카드, 자동이체 '자동승계서비스' 안해주는 한심한 카드3사
재발급카드, 자동이체 '자동승계서비스' 안해주는 한심한 카드3사
  • 부종일 기자
  • 승인 2012.12.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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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3개 카드사는 '우리, 롯데, 하나sk' 카드로 밝혀졌다

우리 롯데 하나SK 등 3개 카드사는 카드를 도난∙분실한 고객들에게 재발급 받은 카드에 자동이체 서비스를 등록하려면 '혼자 알아서 하라'고 외면해 한심한 카드사라는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재발급 받은 카드는 카드 번호만 바뀌었을 뿐이고 전산작업으로 얼마든지 자체처리가 가능한 서비스인데도 귀찮다고 모른체하여 소비자들이 본의아니게 미납 연체라는 딱지를 받는 불상사가 일어나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카드사의 경우 통신사, 한국전력, 홈쇼핑 업체, 아파트 등의 가맹점과 업무협약을 맺어 적극적으로 고객 편의 증진에 나서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도난∙ 분실시 재발급을 받는 고객들에게 자동이체 자동승계서비스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 카드사는 우리 롯데 하나SK 등 3개사다.

 
반면에 비씨 삼성 현대 KB국민 외환 NH농협 신한카드 등은 자동이체 자동승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현대 우리 롯데 등의 홈쇼핑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드 도난∙분실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삼성 현대 KB국민 NH농협 신한카드 등 5개사는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동이체 등록업무를 서비스해주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아파트관리비, NH농협카드는 전기요금까지 자동이체 자동승계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카드사들이 상품 출시 때마다 선보이는 각종 할인 혜택 보다는 자동이체 자동승계서비스 같은 진정으로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에 배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각종 세금, 보험료, 케이블방송 요금, 학습지 대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결제건은 수도 없이 많은데 카드사들이 자기들의 전산작업상의 효율성만 따져 고객들에게 불편한 처리를 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상기 3개사 소비자는 카드 재발급이후 당연히 자동입금처리가 계속 되는 줄 알고 있다가 미납통지를 받아 당황하는 일이 속출하고 본의아니게 신용이 나뻐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카드를 도난 당하거나 분실하면 소비자 입장에선 카드번호만 바뀌었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그런 점에서 카드사는 연속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카드와 재발급 받은 카드와 서비스 연결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자체가 카드사가 소비자권익보호에 얼마나 무관심한지 알수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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