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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선두주자 신한금융, '스마트금융'도 속도 낸다
인터넷뱅킹 선두주자 신한금융, '스마트금융'도 속도 낸다
  • 편집팀 김혜림 기자
  • 승인 2012.1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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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먼저 시작했습니다"

인터넷뱅킹의 개념조차 없었던 1996년. 당시 신한은행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이었던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하고 인터넷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3년 후인 1997년,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 회장은 지주 회장에 취임한 후 가장 먼저 만든 것도 '스마트 금융팀'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초 각 계열사에 스마트금융을 담당하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지난 5월에는 그룹차원의 혁신 조직인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를 출범했다.

스마트 이노베이터스는 지주회사를 비롯해 은행과 카드, 금융투자, 생명, 데이타시스템 등 그룹 내 스마트금융 전문가 및 현업에 종사하는 직원들 3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할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의 상품과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내년에도 신한금융은 그룹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새로운 성장방식 구축을 위한 스마트금융 경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며 "향후 마케팅 중심채널로 스마트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신수익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스마트금융 편의성 높였다

신한은행은 올해 '스마트금융센터'를 출범하고, 스마트금융을 구현할 방안을 고민해 왔다. 단순히 대면채널 고객을 비대면 채널로 이동시키거나 분산시키는 개념이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편의성을 총족시키는 비대면 채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맞춤형 금융정보 알리미인 '신한 스마일 앱'은 입출내역 무료 통지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등 유료서비스 부담을 무료 앱으로 대체했다. 또 인터넷뱅킹에서 할 수 있는 자산관리 폭을 넓히기 위해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머니멘토'와 목표 관리형인 '미션플러스 적금'도 내놓았다.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던 투자상담과 대출거래도 '스마트펀드센터'와 '스마트론센터'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20대 고객을 위한 최초 무인점포 기반의 스마트브랜치인 'S20스마트존'도 선보였다.

스마트뱅킹 구축 프로젝트 1단계를 매듭 짓는 결과물로 선보인 '스마트예금센터'와 '스마트외환센터'는 서비스 혁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예금센터는 거래 상황을 분석해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 순으로 추천해주는 맞춤 최고금리 설계 기능이 도입됐다. 스마트외환센터 역시 인터넷에서 받을 수 있는 환율 우대폭을 최대 90%까지 운용하고, 영업점에서 구하기 힘든 통화도 쉽게 환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 스마트결제서비스 '인기'

신한카드는 모바일 특화 서비스와 모바일 카드, 모바일 커머스의 3가지 영역에서 스마트 금융에 접근했다. 지난 5월 출시된 업계 최초의 전자지갑인 '신한 스마트월렛'이 대표적이다. 이는 신한카드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각종 멤버십, 카드사나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을 하나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지갑이다.

지난해 선보인 '신한 스마트결제서비스'는 1년 6새월 만에 가입자 450만명, 월 취급액 21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결제 시 매번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대신 미리 등록한 아이디와 주민등록번호, 휴대폰에 전송된 SMS 인증번호 만으로 간단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신한카드는 발급 중인 카드의 60%를 모바일 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2007년 5월 세계 최초로 모바일카드를 무선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OTA 시스템을 상용한 후 지속적으로 상품을 확대해온 결과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카드에 후불 하이패스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로그인 없이도 시세 본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i스마트'는 모바일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 로그인 없이 초기화면에서 지수와 관심있는 종목 시세를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세를 보지 못하더라도 세세를 알려주거나 원하는 조건에서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미국이나 홍콩 주식과 같은 해외 주식은 물론 24시간 금융 외환거래가 가능한 FX마진, 다양한 국가의 공인 선물거래가 가능한 해외선물 거래 등을 손 안에서 할 수 있다. 또 직원용 앱을 통해 채권금리와 경제지표, 리서치, 수익률 분석 자료 등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빠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설계사들이 보험 영업을 할 때 필요한 상품 교육부터 고객과 상담에 필요한 가입 설계, 보험가입 가능여부 조회까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폰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보험업계 최초로 소셜네트워크(SNS)를 사내 소통에 도입해 양방향 의사 소통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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