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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2조 달러 몸값으로 IPO 채비…11월 상장 추진
앤트로픽, 2조 달러 몸값으로 IPO 채비…11월 상장 추진
  • 정연임 기자
  • 승인 2026.10.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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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주간 로드쇼 검토…잠재 투자자 평가 1조8000억~2조달러
매출 12배 늘었지만 순손실 420억달러…AI 안전·보안도 상장 변수

[금융소비자뉴스 정연임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최대 2조달러(약 2717조원)의 기업가치를 내걸고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11월 미국 추수감사절 전에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은 오는 14일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빠른 성장세와 대규모 손실, AI 안전성 문제 등을 둘러싼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11월 로드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추수감사절인 11월 26일 이전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연합뉴스와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11월 9일이 포함된 주간부터 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잠재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달러 수준이다. 상단인 2조달러의 가치가 인정될 경우 글로벌 IPO 시장에서도 기록적인 규모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앤트로픽은 본격적인 투자자 마케팅에 앞서 오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잠재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상장 일정은 연내로 예상되지만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빠른 매출 성장과 함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재무구조는 투자자들이 살펴볼 핵심 사안이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달러로 전년 3억8600만달러의 약 12배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0억달러를 넘어섰다.

순손실은 약 420억달러(약 57조1000억원)로 전년의 약 5배에 달했다. 다만 순손실 가운데 340억달러 이상은 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회계상 손실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차이가 있다.AI 모델의 안전성과 보안 문제도 상장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최근 AI 에이전트를 둘러싼 해킹 사고가 이어지면서 고도화되는 AI 기술을 어떻게 통제하고 검증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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