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풀린 화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짧아지면서 명절을 앞둔 현금 수요도 함께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추석 전 10영업일인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금융기관에 총 3조6451억원 규모의 화폐를 순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3조9436억원, 금융기관으로부터 환수한 화폐는 29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뺀 3조645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923억원(-17.9%) 감소한 수치다. 작년에 비해 추석 연휴 기간이 줄어들면서 화폐 발행액이 감소했다.
추석 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은 2023년 3조9132억원에서 2024년 3조746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가 연휴 기간이 7일이었던 2025년에는 4조4374억원으로 늘었다.
한은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아진 점을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명절 기간이 줄면서 금융기관의 현금 수요와 이에 따른 화폐 발행 규모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통상 추석을 앞두고는 명절 상여금 지급과 현금성 지출 증가 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화폐 수요가 늘어난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요청에 따라 화폐를 공급하고, 연휴 이후 금융기관에 남은 화폐를 다시 환수한다.
올해는 연휴 기간 단축으로 명절 전 현금 수요가 지난해보다 줄면서 한은의 화폐 순발행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이 짧아지면서 금융기관의 화폐 수요가 감소해 화폐 발행액도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