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자발적 펀드 리콜제' 시행 결과 총 1억7880만원의 원금을 해당 고객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자발적 펀드 리콜제'는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펀드 미스터리쇼핑'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을 반성하며 실시한 것으로, 지난 12월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조사는 지난 9~10월 두달 간 한화투자증권에서 중도해지가능 금융상품에 가입한 총 6055계좌 대상 고객에게 안내문 고지 및 개별 연락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이 중 투자권유준칙에 의거해 적합성 원칙·설명의무와 위험고지·투자설명서 제공여부에 따라 최종 접수된 7계좌(총 가입금액 1억7800만원)를 손실 여부나 수수료에 상관없이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임일수 대표이사는 리콜 요청 고객들에게 꽃다발과 케이크, 사과 편지를 전달하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진정한 넘버원 종합자산관리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리 쇼핑은 외부기관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회사에서 펀드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생명·교보증권·메리츠종금증권·현대증권 등과 함께 60점 미만인 '저조'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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