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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심화된 '헝가리' 은행사업..한화그룹 철수 검토
적자 심화된 '헝가리' 은행사업..한화그룹 철수 검토
  • 편집팀 민예은 기자
  • 승인 2012.1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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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16년간 유지해온 헝가리 은행사업 철수를 검토 중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24일 "헝가리에서 은행 사업을 하는 한화뱅크헝가리(HBH)가 2008년 이후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사업 철수관련 검토한 것은 맞지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사업을 유지할 것인지 매각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헝가리 사업을 청산하려면 라이센스 등을 반납하는 데만 15~30개월이 걸리고 이와 관련 아무것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헝가리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있는 HBH는 한화그룹이 동유럽 금융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인수한 은행이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지분 98.2% 보유)의 자회사로 기업·개인 대상으로 여수신 업무와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중심 투자은행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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