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에서 엔화의 입지가 약화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엔화환율 및 엔화대출 동향' 자료를 통해, 엔화환율과 엔화대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엔환율은 하반기에 들어 일본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인한 엔화약세와 신용등급 상승 등에 따른 원화강세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12.11월말 1320.6원으로 지난해 말 1485.2원보다 큰폭으로 감소했으며, 지난 1월10일 1514.6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와 비교하면 194.1원 하락했다.
또 엔화대출의 추이도 하락세를 보였다.

'12.9월말 국내은행의 거주자 엔화대출 잔액은 약 1.17조엔(16조8천억원)으로, 외화대출 용도제한 조치 등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08년말 1.49조엔과 비교하면 21.6% 감소한 금액이다.
엔화대출의 차주는 개인사업자 42.8%를 포함해 중소기업 비중이 92.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엔화대출의 '12.9월말 거주자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48%, 2.41% 수준으로 확인됐다.
제조업 등 일부업종의 경기 부진 등에 따라 1분기 중 지난해 말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으나, 이후 부실자산 정리노력으로 하락 반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엔화대출과 관련해 지속적인 대응노력으로 대출잔액과 민원이 줄고, 건전성 지표도 하락 반전하는 등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02-3145-8606)를 통해 엔화대출 차주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화부실자산 정리계획의 차질없는 이행, 차주에 대한 환위험고지 등 환리스크 관리 강화,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 준수 지도 등 엔화대출 취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