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세수입 현황…부가세 3조7000억 늘고 증권거래세 2000억 증가…소득세 3000억↓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올해 들어 2월까지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원 가까이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월까지 소득세는 24조1000억원 걷혔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의 성과급이 줄어든데 따른 근로소득세 감소 등으로 3000억원 줄었다.
반면 법인세수는 3조5000억원으로 이자소득 등 원천분 증가로 1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17조6000억원 걷혔다. 신고납부 증가 및 환금 감소 등으로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1월 기준 증권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62.2% 증가하는 등 영향에 따라 1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증권 거래대금은 784조6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3.9% 증가했다.
관세(1조1000억원)는 수입 감소 여파로 1000억원 줄었다.
2월 국세수입만 따로 보면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000억원 늘었다. 1월에 전년동월 대비 3조원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소득세는 주요 기업들의 성과급이 감소하면서 근로소득세가 줄어든 영향으로 9000억원 감소했다. 관세는 2월 기준 수입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13.1% 줄어든 영향으로 1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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