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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RCPS 발행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합IB) 요건 충족
대신증권, RCPS 발행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합IB) 요건 충족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4.03.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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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분석...자기자본 규모 3조 원 상회, 신용도 하방압력 완화...전담중개업무(Prime Brokerage Service, PBS) 겸영 등 사업기반 확장...영업용순자본 미인정,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효과는 미미 예상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최근 대신증권의 총 2,300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결의에 대해, 자기자본 확대로 신용도 하방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기업평가는 3자배정 방식으로 오는 29일 납입 예정인 대신증권의 상환전환우선주(2,300억 원, 4,372,618, 주당 발행가액 52,6000) 발행으로 자본 확대로 사업기반이 확장될 것이나, 자본적정성 개선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사업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개선 여부와 재무건전성 추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개요
▲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개요

한기평은 이번 RCPS 발행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사업기반 확장 전망되나, 자본적정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RCPS 발행 후 자기자본 규모가 3조 원을 상회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합IB) 지정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IB로 지정될 경우 신용공여한도 확대, 전담중개업무(Prime Brokerage Service, PBS) 겸영, 순자본비율(NCR) 산정 시 대출채권 위험값 완화적용 등을 활용, 사업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다.

다만 자본적정성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융투자업규정에서는 상환우선주의 경우 향후 현금유출이 예정되어 있는 금융부채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점을 감안, 발행일로부터 상환일까지의 기간이 5년 미만일 경우 영업용순자본 차감항목으로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신증권의 RCPS 발행조건 상 상환권과 조기상환권 행사기간(각각 1.5~5, 2~3)5년 미만에 해당함에 따라 영업용순자본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자본적정성 지표 개선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2021년 이후 빠른 위험확대와 자회사 출자 증가로 자본적정성 지표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2022년 비우호적 영업환경의 영향으로 수익성도 저하되면서 신용도 하방압력이 증가해 왔다.

그러나 2023년 들어 위탁매매 및 상품운용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된 가운데 4분기 대규모 자회사 배당금 수취로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주요 재무지표 추이
▲주요 재무지표 추이

이번 RCPS 발행을 통한 자기자본 확대 및 투자여력 확보로 신용도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신용등급의 변동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번 RCPS 발행에 따른 자본적정성 개선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투자자산 건전성 저하와 종합IB 지정 이후 사업확대에 따른 위험인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재무건전성 개선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아울러 사업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비우호적 사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종합IB 지정과 이에 따른 업무범위 확대 및 규제지표 완화 등이 시장지배력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모니터링 및 확인이 필요하다.

또 부동산PF 리스크 현실화가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최근 금융당국의 부동산PF 시장에 대한 정책 기조 변화로 금융업권 전반의 대손비용 확대 가능성이 증대됐다.

대신증권은 2023년말 부동산PF 우발채무 규모는 0.8조원(자기자본 대비 30%)으로 브릿지론 비중(20% 이내)은 크지 않으나 변제순위상 중·후순위 약정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기평은 향후 대주단 협약 개정과 PF사업성 평가 가이드라인 공표 등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저하 및 대손비용 부담 수준에 대해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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