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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장기신용등급 AA-로 하향..."이커머스 성과 지연"
이마트 장기신용등급 AA-로 하향..."이커머스 성과 지연"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3.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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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회사의 이익창출력 과거 대비 저하...높은 재무 레버리지 지속 전망"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이마트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조정 됐다.

NICE신용평가는 장기신용등급 정기평가를 통해 ㈜이마트의 장기신용등급을 AA/Negative(부정적)에서 AA-/Stable(안정적)으로 하향조정 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프라인 소매유통 부문의 사업경쟁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 내 투자 성과 발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주요 사유로 꼽았다. 

나신평은 "회사는 2021년 구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을 통해 이커머스 업태 내 시장지위를 제고하고자 하였으나, 옴니채널 전략 등의 효과 발현이 지연되며 시장지위가 저하되고 있다"면서 "향후 경기 하강국면에서 국내 가계의 소비여력이 위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강도 심화 기조 등이 회사의 주력 사업부문인 온/오프라인 소매유통 사업의 중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마트 성수/가양점의 운영 종료, 대량 소비수요 감소 등에 따른 트레이더스 부문의 실적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사업의 영위 비중이 높은 회사의 별도 기준 영업수익성이 저하되었다"면서 "회사의 이커머스 부문도 업태 내 사업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할인 및 마케팅 부담 등이 유지되며 EBIT(이자와 세금 지불 전 이익) 적자 기조가 지속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유통 부문의 영업 프로세스 통합 등에 소요되는 기간, 공사원가 상승 및 손실 사업장 관련 대손상각 등에 따른 건설 부문의 EBIT 적자 지속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회사의 본원적인 이익창출력이 과거 대비 저하된 수준을 보일 것"이며 "대규모 투자 집행, 자산 매각액 감소 등으로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의 신용도와 관련한 주요 모니터링 및 등급변동 검토 요인으로는 ① 소비자의 구매패턴 및 업태 내외 간의 경쟁강도 변화, ② 보유 유통채널 전반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 여부, ③ 오프라인 소매유통 부문, 이커머스 부문, 건설 부문의 영업실적 추이, ④ 연결 기준 투자지출 규모 및 자금소요 대응 전략, ⑤ 건설 부문의 우발채무 현실화 등에 따른 재무적 부담 심화 여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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