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작년 실적 부진을 겪은 LG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에 정철동 사장이 공식 선임됐다.
22일 경기 파주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그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춰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LG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문두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의장 인사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주형 사업 매출을 전체 매출의 40%대로 확대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을 제고해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줄고 패널 가격이 하락하며 2조51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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