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8일 2%대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주일 만에 다시 거품경제 때의 최고 기록 위로 치솟았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가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80포인트(2.67%) 상승한 3만9740.44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51.19포인트(1.92%) 뛴 2721.99로 폐장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날 보다 502.41포인트(2.08%) 오른 2만4629.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다시 거품 경기 때 기록한 최고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달 22일 34년 2개월 만에 버블 경기 때 최고를 넘어선 뒤 이달 4일 사상 처음 40,000을 넘기도 했으나 그 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유입되며 등락했다. 지난 11일에는 하루 2.2% 하락, 버블 경기 때의 최고 지수 밑으로 떨어진 후 움직여왔다.
거품 경제 때 닛케이지수 최고는 1989년 12월 29일 장중에 기록한 38,957이다. 당일 지수는 38,915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도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증시에서 후퇴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18∼19일 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 정책 변경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