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사업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에 4조원 가량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수은은 애초 올해 지원액을 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선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원액 목표를 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은은 지난 2009년 11월 국내 최초로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을 도입해 지난 3년간 251개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7조9000억원의 금융제공과 1500여건의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편 수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올해 하반기에 선정된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 기업 30개사의 CEO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용환 행장은 이 자리에서 "히든챔피언 사업은 국내 경제의 허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