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당첨률은 7.99%...청약신청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아파트 청약 신청자 감소세에도 작년 전국의 아파트 당첨확률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는 한국부동산원의 청약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32만6157명이 아파트 청약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1만148명(1순위·2순위 포함)이 당첨돼 8.31%의 당첨확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인 2022년(10.15%)과 비교해 낮아진 수치다.
지역별 청약 당첨률은 서울이 2.5%로 가장 낮았고 이어 충북 4.3%, 대전 4.4%, 충남 8.8% 등이었다.
청약이 마감된 단지가 없었던 대구와 제주의 당첨률은 각각 100%, 85.7%에 달했다.
연령대별 당첨률은 20∼30대(7.99%), 60대 이상(8.4%), 40대(8.51%), 50대(9.19%) 순으로 낮았다.
20∼30대의 당첨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기간 등이 상대적으로 짧고,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 청약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리얼하우스는 설명했다.
아파트 청약 신청자는 2020년 516만명에서 2021년 374만명, 2022년 155만명, 지난해 132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