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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물가지수 동반 상승...반도체 수출가 6개월째 올라
1월 수출입물가지수 동반 상승...반도체 수출가 6개월째 올라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4.02.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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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대비 D램 17%↑,시스템반도체 16.9%↑... "환율 상승에다 고사양 수요 늘고 재고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수입물가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100)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월(114.95)보다 3.2% 오른 118.63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11월(-3.5%), 12월(-1.0%) 연속 하락 이후 석달 만에 상승 전환됐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품목별로 공산품이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7.4%), 석탄 및 석유제품(4.2%), 화학제품(2.3%) 등에서 크게 오르며 3.2%의 상승 폭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 물가가 전월 대비로 6개월 연속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D램 반도체가 17.0%, 시스템 반도체가 16.9% 각각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D램 반도체가 9.4%, 플래시 메모리가 45.0% 올랐다.

고사양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공급업체들의 감산에 따라 재고가 줄어든 점 등이 반도체 수출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농림수산품은 0.4% 올랐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23.57원으로, 전월(1,303.98원)보다 1.5% 상승했는데, 이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8% 올랐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한편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132.53)보다 2.2% 오른 135.44로 기록됐다.

지난해 11월(-4.4%), 12월(-1.7%) 연속 하락 이후 석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 물가 중 원재료는 광산품(3.7%)을 중심으로 3.5% 상승했고,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7%)와 석탄 및 석유제품(2.7%) 등이 오르며 1.6%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1.2%, 1.8% 상승했는데 천연가스(7.2%), 제트유(9.3%), 커피(7.1%) 등의 오름 폭이 컸다.

환율 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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