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용 역귀성객과 4인가족 동반석 운임 최대 30% 할인
도로공사 "귀성길 9일 오전 7시~오후 1시 가장 혼잡...귀경길은 10일 정오~오후 6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 고속도로 71개 구간의 갓길 차로가 개방되고, 대중교통 수단이 11% 추가 투입된다.
설 연휴기간 중에는 하루 35만5000대의 차량이 이동하고 귀성길은 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돕고 보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이날부터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돼 이 같은 교통 대책이 시행된다.
이날부터 10개 노선 47개 구간(255.92㎞)의 정규 갓길 차로, 10개 노선 24개 구간(60㎞)의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가 개방되며,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의 혼잡 시 우회도로 정보가 제공된다.
버스, 항공, 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도 평소보다 11% 늘어나게 된다.
특히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전면 면제되며,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과 4인 가족 동반석 승객 운임은 최대 30% 할인된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3500원 이하 알뜰간식이 판매되고, 11개 휴게소에서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가 운영된다.
한편 이날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하루 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대비 7.8% 늘어난 35만5000대로 추산됐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장 혼잡하고, 예상 소요 시간은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8시간 20분 등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10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혼잡하며, 광주→서울 6시간 55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