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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적자 확대 카카오페이…삼성페이 도입해 반전?
작년 적자 확대 카카오페이…삼성페이 도입해 반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4.02.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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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손실 566억·당기순손실 252억…자회자 투자 지속에 시장 전망치 하회
카카오손보 여행자 보험 상품 흥행, 매출 5%↑…삼성페이 등 결제 서비스 성장 지속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한해 2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지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 상품 판매로 금융 매출액이 5% 이상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154억원, 영업손실이 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8% 늘었고, 적자 폭은 확대됐다. 순손실은 25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661억원, 영업손실은 215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손실은 소폭 줄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이익률 6%를 달성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로만 보면 흑자지만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 적자가 나는 것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들이 아직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며 "자회사를 키우기 위해 프로모션 유치 등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과 인력 등이 있어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자 보험이 매월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엔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혔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 보험인 '해외여행보험'이 인기를 끌며 보험·대출 등 금융 서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해외여행보험은 매월 1만명 이상 가입자가 증가 중이며 지난해 12월엔 역대 최고치인 13만6000명이 가입했다. 

올 4월 삼성페이 도입으로 가맹점 확대…오프라인 결제처 확장 

올해 카카오페이는 결제, 대출, 투자, 보험 사업 각 분야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넘버 원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지며 오프라인 결제처가 확장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페이 도입으로 '모든 오프라인 결제는 카카오페이 하나로'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휴대폰보험'을 흥행시킨다는 포부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휴대폰보험은 통신사나 자급제 상관 없이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수리 보장 횟수와 자기부담 비율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리더는 "알뜰폰과 자급제를 중심으로 휴대전화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데 반해 시장 상황에 걸맞은 보험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알뜰폰과 자급 휴대전화 이용자가 접근하기 좋은 보험 상품으로 사각지대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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