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기준 14% 수익률..."성장 추세 견조, 금리 전망 완화...개인투자자 세제 개편 주목"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골드만삭스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2,850포인트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2일 발표한 '한국: 2024년 약세장 시작 이후 열 가지 질문들 및 비중확대 유지' 보고서에서 "반도체 섹터가 지난해 39%의 실적 하락을 보인 이후 올해 54%의 실적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제시했다.
이 같은 지수 전망치는 원화 기준으로 14%, 달러 기준 20%의 총수익률로써 달성 가능하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올해 약세로 출발한 데 대해 "시장의 기술적 요인 확대, 달러화 강세, 채권금리 상승" 등을 꼽았으나 "성장 추세는 여전히 견조하고 금리 전망은 완화되고 있어 시장이 건설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올해 전망을 밝게 봤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추가적 상승을 이끌 중요한 촉매제"라며 높게 샀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4월에 있을 총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정치적 결과보다는 거시적 지표들이 더욱 중요하다"며 "세제 개편을 중심으로 한 개인투자자 대상의 정책이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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