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구 대상 ‘1%대 저금리’ 대출 접수 시작…종일 '서비스 접속 지연 안내' 화면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 첫날인 29일 신청자가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사이트는 오전한 때 '서비스 접속 대기 안내' 화면이 뜬다. 이날 오후 2시 50분쯤에도 화면상 650여명의 대기자 수와 함께 15분 이상의 대기시간이 함께 안내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위탁을 받아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HUG 관계자는 "사이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고, 신청자가 순간적으로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진 것"이라며 "접속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정부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 방안'에 따라 마련된 정책 금융상품으로,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주택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및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춰야 한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가구가 대상이며, 주택구입 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특례대출은 일반 디딤돌·버팀목 상품과 동일하게 주택기금 대출 취급은행(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은행) 및 기금e든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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