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해 10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신고 재산이 1위에 올랐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한 신규 8명, 승진 15명, 퇴직 29명 등 총 55명의 공직자 재산동록상황에에 따르면 현직자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9억985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 장관은 자신 명의로 28억7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44.7㎡)와 33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여주시 임야를 신고했다. 11억8000만원어치 상장주식과 국·공채 등 증권 34억90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예금 14억5000만원과 용평리조트 콘도 회원권(9700만원), 건물임대 채무(7억원)도 있다.
배우자는 45억원 상당의 서울 성동구 아파트 트리마제(152.1㎡)와 5억3000만원 상당의 서울 중구 신당동 상가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예금 27억8000만원과 상장주식·금융채 등 증권 8억5000만원, 새서울레저 콘도 회원권(1억20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어 김혁 서울시립대 부총장은 115억1210만원을,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37억1947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3억8316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김영심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전 상임위원(45억4865만원), 서유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전 원장(40억581만원),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사장(35억595만원)의 신고액이 많았다.
또 박보균 전 문체부 장관이 30억3454만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18억3490만원을 각각 신고했고,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은 15억3015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