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1.8㎞ 중 난코스 7.8㎞ 구간 등 시공…"무재해 달성"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대우건설이 22km에 육박하는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 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으로 이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발주처, 감리, 현지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대우건설의 뛰어난 토목 기술력으로 무재해 준공을 달성했다"면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뭄바이 해상교량이 개통되면 인도 뭄바이와 신도시인 나비 뭄바이 간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게 되어 물류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 길이 21.8km인 뭄바이 해상교량 중 대우건설은 최대 난코스인 해상의 7.8km 구간과 인터체인지 1개소 시공,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공사 현장 부근의 맹그로브 숲의 훼손이나 해상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 상부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연결해 시공하는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공사 기간 중 코로나19 확산과 특이 기후현상 등으로 원자재 공급과 공기 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양한 조달 경로 발굴과 해수면 조수위차 분석, 바지선 경로 최적화 등의 방법을 총동원한 끝에 준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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