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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비 월평균 13만원…보호자 18% “양육 포기 고려”
반려동물 양육비 월평균 13만원…보호자 18% “양육 포기 고려”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4.0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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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3년 동물복지 국민 의식’ 결과…개 양육비 16만6천원으로 고양이(11만3천원)보다 많아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반려동물 한 마리를 키우는데 월 평균 13만원이 들고, 양육자 5명 중 1명은 양육 포기를 고민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병원비 4만3800원을 포함해 약 13만원이었다. 

도시민은 평균 18만원, 20대는 24만원, 1인 가구는 20만원을 쓴다고 응답했다. 

개 양육비용은 16만6000원으로, 고양이(11만3000원)보다 많았다. 

최근 1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에 대한 응답은 동물병원이 80.4%로 가장 높았다. 반려동물 미용(51.8%), 반려동물 놀이터(33.2%), 반려동물 호텔(16.0%) 순이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18.2%는 양육 포기를 고려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45.7%(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서'(40.2%),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25.0%) 순이었다.

동물보호법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71.8%는 법 명칭과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지도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20년 조사에서는 57.1%를 기록한 이후 2021년 63.3%, 2022년 66.5%, 지난해 70%대를 돌파했다.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3.6%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반려견 등록률은 76.4%로 전년(77.0%)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려견과 외출 시 2m 이내 목줄 착용 등 보호자의 준수사항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7.4%였지만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항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은 44.3%에 그쳤다. 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에 대해 의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1.4%였다.

동물 학대 상황 목격 시 대응에는 '국가기관에 신고한다'는 답변이 59.9%(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보호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가 50.9%, '학대자에게 학대 중단을 요청한다'가 25.2%,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가 8.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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