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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세 모녀, 주식평가액 올랐어도 상속세 부담 여전
삼성家 세 모녀, 주식평가액 올랐어도 상속세 부담 여전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4.0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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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최기원 이사장...LG가 세 모녀 5ㆍ8ㆍ19위 올라
▲왼쪽부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왼쪽부터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가 세 모녀가 상속세를 납부하는 중에도 여성 주식 부호 1~3위를 유지했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오너가의 여성 주식 부호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여성 주식부호 1, 2, 3위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모녀가 올랐다.

이들은 지난주 상속세 납부를 위해 시간 외 대량 매매를 통해 총 2조1689억원 규모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은 18조7967억원(지난 1월12일)으로 1년 전 18조3573억원 대비 4394억원(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관장은 지난주 삼성전자 지분 1932만4106주(0.32%)를 매각했으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보유 지분 가치가 7조3963억원으로 1년 전 7조3202억원 대비 1.1% 높아지면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인 이부진 사장의 이달 12일 기준 보유 주식 가치(6조334억원)는 작년 대비 2.5% 상승했고, 3위인 이서현 이사장도 보유 지분 전체 가치(5조3669억원)는 작년보다 4.2% 늘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세 모녀의 상속세 납부액은 현재 절반 정도 진행된 상황이다. 향후 상속세 납부를 위해 보유지분율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어 SK 일가로 SK㈜ 지분 6.6%를 보유한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작년보다 14.2% 감소한 7876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상속 재산 소송을 벌이고 있는 LG가 세 모녀는 각각 5위, 8위, 19위에 각각 올랐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김영식 여사는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5060억원으로 작년보다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4.4% 감소한 3498억원으로 8위, 차녀 구연수 씨는 860억원으로 19위였다.

▲리더스인덱스 제공
▲국내 여성 주식부호 30위. 리더스인덱스 제공

신세계그룹 모녀는 합산 지분 가치는 작년보다 29.6% 감소하며 LG 김영식 여사에 뒤어어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3929억원으로 6위, 모친인 이명희 회장이 3545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최근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한 한미약품그룹 모녀도 9, 10위권을 유지했다. 이들의 지분 가치는 작년 대비 23.7% 오르면서 송영숙 회장은 3131억원으로 9위, 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2738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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