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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러시'...KB국민은행, 72년생까지 신청 받는다
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러시'...KB국민은행, 72년생까지 신청 받는다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12.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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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금 최대 35개월→31개월 축소...하나은행도 다음달 2일까지 상반기 특별퇴직 신청...우리은행, 45세 행원부터 희망퇴직 받는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KB국민은행이 연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 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자는 내년부터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1968년생과 2025년 이후 임금피크제 예정인 1969~1972년생이다.

특별퇴직금 규모는 최소 18개월~31개월치로 예년(최소 23개월~최대 35개월)보다 축소됐다. 1968년생은 최소 23개월~28.5개월치가 지급되며, 1969년생은 최대 29개월치, 70년생은 최대 31개월치가 지급된다.

이 밖에 자녀 1인당 2천800만원의 학자금 지원, 재취업지원금 및 건강검진 비용, 퇴직 1년 이후 재고용 기회 부여 등이 추가 혜택으로 제공된다.

업계선 퇴직금 규모가 축소됐지만, 향후 퇴직 조건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청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800명, 2022년 674명, 올 초에 713명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났다.

한편 하나은행도 다음달 2일까지 상반기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1968년 하반기생부터 1971년생의 경우 관리자급 최대 30개월, 책임자나 행원급은 최대 31개월치의 월 평균 임금이 지급된다. 1972년생 이후인 신청자들의 경우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치의 월 평균 임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올해 초 진행된 하나은행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6개월치 평균 임금이 지급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일부 축소된 셈이다.

우리은행이 45세 이상 행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최근 우리은행은 행내에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을 공지하고 접수에 들어갔다.

관리자는 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책임자와 행원급은 197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특별퇴직금은 1968년생이 24개월 치, 나머지는 31개월 치 월평균 임금으로 책정됐다.

이같은 특별퇴직금은 이전보다 축소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관리자·책임자·행원급에서 각각 1974년,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당시 특별퇴직금은 1967년생이 24개월 치, 나머지는 36개월 치 월평균 임금으로 책정한 바 있다

앞서 희망퇴직을 받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작년보다 줄어든 희망퇴직 조건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의 희망퇴직은 출생 연도에 따라 월평균 임금 7~31개월치를 지급, 전년보다 최대 6개월치가 줄었다. 농협은행도 예년보다 줄어든 월평균 급여를 주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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