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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주값 인상했던 하이트진로, 다시 인하로
지난달 소주값 인상했던 하이트진로, 다시 인하로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12.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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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참이슬, 진로, 일품진로 등 출고가 10.6% 인하 발표. 11월9일 6.95% 인상후 두달도 안돼
정부의 소주 기준판매비율 도입으로 세금이 내려감에 따라 다시 인하 설명. 세금 만큼만 인하하는 듯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의 인하폭 주목. 인상 검토했다가 국세청발표 땜에 엉거주춤. 소폭인하라도 할듯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제품들(연합뉴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제품들(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국내 최대 주류기업인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지 두달도 되지않아 내년부터 다시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세금이 내려가는 만큼 내년 11일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하로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와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는 기존 출고가보다 각각 10.6% 낮아진다. 과일리큐르 출고가는 10.1% 내려간다.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는 평균 6.8% 인상한 바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일종의 세금 할인율이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현재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가 내년부터 1,115원으로 10.6%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국세청의 기준판매비율분 만큼만 소주 출고가를 이번에 내리는 셈이다.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는 하이트진로에 이어 최근 소주 출고가 인상을 검토하다 국세청 기준판매비율 발표를 맞아 엉거주춤한 상태다.  기준판매비율을 감안하면 롯데칠성음료도 소주 출고가를 소폭인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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