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시...경기도 안성 고삼면 가유지구 물류센터 건축 시공했다가 기한내 준공 못해
책임준공기한은 지난 14일...구체적인 존공지연 이유는 안밝혀...29일까지 대출원리금 상환
그후 물류센터 완공해 매각, 처분대금으로 상환금액 회수 예정
책임준공기한은 지난 14일...구체적인 존공지연 이유는 안밝혀...29일까지 대출원리금 상환
그후 물류센터 완공해 매각, 처분대금으로 상환금액 회수 예정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성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했다가 기한내에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데 따른 책임을 지고 미상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원리금 채무 995억원을 대신 떠안게 되었다.
HDC현산은 15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가유지구 물류센터 개발사업의 원채무자(차주 겸 시행사)가 채권자에게 부담하는 PF 대출원리금 채무에 대해 시공사로서 책임준공의무 미이행으로 인한 채무인수를 하게 되었다고 공시했다.
이 공사 시행사는 고삼물류이고, 책임준공 기한은 지난 14일이다. 이때까지 공사를 제대로 마치지 못해 이런 부담을 떠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공사를 기한내에 완공 못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대출약정 상 책임준공 기한 준수가 어려워 15일부로 차주의 미상환 대출원리금 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채무인수 이후에는 오는 29일까지 미상환 대출원리금 채무를 상환하고, 대출약정 및 신탁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물류센터 사업장 매각을 통한 처분대금으로 상환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 2021년 5월 이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939억원에 수주했다. 지하2층 ~ 지상4층 물류센터 1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초기부터 인허가 지연 등으로 공기가 계속 지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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