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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화학계열사,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 신용등급 전망 강등
SK화학계열사,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 신용등급 전망 강등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12.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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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15일 발표. 정식 신용등급 하향은 아니나 일정기간내 개선 없으면 정식 강등 예고조치
4분기 연속 영업적자 지속에 단기간내 수익성 회복 쉽지않아. 재무부담도 확대. 최대주주는 SKC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14일 수시평가를 통해 SK그룹 계열사인 에스케이피아이씨글로벌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고, 정기평가를 통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 조정은 정식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내 실적 개선 등이 없으면 신용등급을 정식 조정할 수 있다는 일종의 사전 경고조치 같은 것이다.

에스케이피아씨글로벌은 20202월 에스케이씨(SKC)의 화학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주로 기초화학원료(PO, PG, SM)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SKC(51.00%)이고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K.S.C.49% 지분을 갖고 있다. SKC의 최대주주는 SK그룹 지주사인 SK(40.6%)이다.

한신평은 이 회사의 등급전망 강등 이유로, 224분기부터 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고, 비우호적인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되며, 이익창출력 약화, 배당금 지급 등으로 재무부담도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별 분기 영업이익 추이
▲주요 제품별 분기 영업이익 추이

 

한신평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33분기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443억원까지 확대되었다. 중국에서의 대규모 증설 등 수급 저하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PO제품은 22년부터 영업적자로 전환했고, 23년 들어서는 최종 다운스트림 제품인 PG의 판매단가 하락 폭도 확대되었다.

여기에, 228월부터 직접 사업으로 전환한 SM 또한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기조가 지속되며 전체 수익성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부 SM 물량에 대한 임가공 판매 전환, PO/SM 공정에서의 신제품 상업화, PO/PG 생산최적화 및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방어 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적어도 2024년까지 는 PO 증설 물량이 수요 증가분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침체 기조로 건설-가전-IT 등의 다운스트림 수요도 부진할 전망이다. 중단기적으로 수급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호조에 따른 영업창출현금 확대로 2021년 말 순현금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2022년 법

인세 및 배당 증가, 2023년 영업손실 발생과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239월 말 순차입금이 2,816억원(가결산 기준)으로 다시 확대되었다.

투자부담 감소에도 불구하고 업황 부진에 따른 더딘 이익창출력 회복세, 높은 배당금 지급 부담 등을 감안하면, 중단기적으로 이익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부담 수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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