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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자동차 보험료 인하‧정비수가 인상으로 투심 악화”
“보험주, 자동차 보험료 인하‧정비수가 인상으로 투심 악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2.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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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보고서…자동차 보험료 요율 3% 인하시 보험손익 51% 축소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내년 초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추진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손익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특히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영향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내년 초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추진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고보장 특약 판매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익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으나 단기적으로는 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손해보험사들은 내년 2.5~3.0% 수준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올해 손해보험 4개사(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와 메리츠화재의 자동차 보험손익 합산은 9090억원이며 합산비율 94.1%로 안정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에 발맞춘 전략이다.
 
3% 인하를 가정했을 때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의 합산 자동차 보험손익은 기존 대비 51.2%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보험료 요율 인하에 가장 민감한 보험사는 현대해상으로 꼽혔다. 전체 보험손익 가운데 자동차보험 비중이 22.4%로 가장 높아서다.

임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로 자동차 보험손익이 55.9% 축소되며 보험손익도 12.5% 감소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외에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에 영향을 받아 보험손익이 7.5%, 7.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보험시장 지배력이 높은 보험사들에 대한 영향이 비교적 크다.

여기에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도 최근 물가 상승을 고려해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자동차 정비업계가 4% 내외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자동차 사고보험금 중 30%가 수리비로 지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요 손해보험 4사와 메리츠화재의 합산 자동차 보험비용 부담은 1.2% 증가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수익 대비로는 0.9%다.

임 연구원은 “정비수가 인상도 업체별 계약 시점부터 반영되는 만큼 인상 후 실제 손익에 영향이 온기로 반영되는 데까지 약 6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면서 “자동차보험 손익 축소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고보장 특약 판매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익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손익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지금은 자동차보험 관련 손익 민감도가 낮은 보험사가 비교적 편안하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가 업종 최선호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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