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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1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
10월 수출, 1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3.12.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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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8일 국제수지동향 발표. 10월 경상수지 68억달러 흑자. 6개월 연속 흑자. 흑자폭도 커져
10월 수출 570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7.6% 증가. 13개월 연속 감소하다 14개월만에 흑자 전환
수입은 4.3% 감소, 감소세 지속. 원유 가스 등 원자재수입은 13%나 감소. 여행수지적자도 감소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연합뉴스)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수출이 1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수입은 계속 줄어들면서 10월 경상수지가 상당 폭 흑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기조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519억억달러) 흑자 전환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폭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110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233. 7억달러로, 전년동기 273.8억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월별 경상수지(한국은행)
▲월별 경상수지(한국은행)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진 것은 우선 수출은 570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7.6% 증가로 돌아선 반면 수입은 516.5억달러로, 4.3% 감소, 상품수지가 53.5억달러 흑자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관기준으로, 선박(+104%), 가전제품(+23%), 승용차(+21%), 석유제품(+17.7%)의 증가 폭이 컸다. 반도체(-4.8%), 화공품(-5.0%) 등도 감소 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지역별로 미국(+17.3%), 동남아(+12.7%), 일본(+10.3%)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9.6%), EU(-10.7%) 수출은 계속 감소세다.

▲통관기준 품목별 수출(관세청)
▲통관기준 품목별 수출(관세청)

 

수입 중 원유, 가스 등 원자재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감소했다. 가스(-54.3%), 화공품(-12.5%)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 곡물(-18.0%), 승용차(-11.9%) 등 소비재 수입 역시 4.1%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6.4억달러 적자 등 12. 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9(-31.9억달러)보다는 적자 폭은 축소됐다. 여행수지도 동남아· 일본 등의 한국 방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9(-9.7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올 1~10월 여행수지 누적적자는 여전히 1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수지(-3.4억달러)9(-6.7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본원소득 수지 흑자 규모(+27.7억달러)는 전월(+15.7억달러)보다 흑자 폭이 늘었다. 본원소득수지 중 배당소득 수지의 흑자액이 911.1억달러에서 1018.7억달러로 늘었다. 국내기업들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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