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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속 관련회사 공매도 투자자들 큰 손실
비트코인 상승세 속 관련회사 공매도 투자자들 큰 손실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2.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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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S3 "코인베이스 등 공매도 장부상 누적 손실 7조9천억원"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에 내년 1월 5만달러 갈 것"
▲연합뉴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비트코인 상승세 속에 관련 회사들에 대해 공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총 60억달러(약 7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누적 손실을 입었다.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290% 뛴 코인베이스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35억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본 것으로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올해 300% 이상 상승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도 14억달러에 달했으며, 마라톤디지털(5억7000만달러), 라이엇플랫폼(4억1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S3의 이호르 두사니프스키 예측 분석 담당 상무는 "이들 회사에 대한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은 10월 말 이후 주가를 끌어올린 매수세와 함께 가격을 더 밀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일부는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이 곧 멈출 것이라면서 공매도에 더 자금을 쏟아 넣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이후 7억달러에 육박하는 새로운 공매도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S3는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공매도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2억달러 규모의 숏커버링이 대기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계속 상승해 관련 회사들이 주식이 올라가면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두사니프스키 상무는 "투자자들은 이제 실제 가상화폐와 가상화폐 관련 주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며 "최근 모멘텀이 계속된다면 둘 다 시장 수익률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165% 이상 오르면서 크게 뛰었다.

추가적인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사상 첫 승인이 가시권에 들어온 점도 호재가 됐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행ㅅ다.

비트코인이 가장 최근 5만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이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약 0.6% 내린 4만385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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