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오너리스크'에 흔들리지 않겠다'...저탄소 활동·사전 리스크 관리 강화…2027년 ESG경영 성과 도출 목표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태광그룹이 친환경 저탄소 활동 강화, 사회공헌활동 확대, 내부 감시를 통한 사전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태광그룹은 지난달 29일 서울 흥국생명빌딩 본사에서 ESG 경영 5개년 계획 및 경영 실천 공동 선언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 10월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 등을 구축하기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킨후 1개월 만에 ESG경영을 선언했다.
태광그룹은 이호진 전 회장이 횡령·배임혐의로 또다시 경찰수사를 받아 오너리스크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아 경영안정을 기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를 털어내기 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성회용 미래위원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ESG 담당자들이 참여한 이날 선언식에서 발표된 5개년 계획은 앞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이사회 중심 경영 등 3가지를 축으로 인프라 구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027년까지 ESG 경영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이날 발표한 경영 계획안을 기초로 계열사별 주요 목표와 계획을 취합해, 내년 1월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성 위원장은 “이번 선언은 임직원뿐 아니라 그룹 전체를 바꿀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선언적 의미가 아닌 내실 있는 논의를 통해 계열사 모두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