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1:55 (일)
5대은행 건설업 대출 올들어 2.3조원 늘어
5대은행 건설업 대출 올들어 2.3조원 늘어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1.19 12:3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말 건설업 대출잔액 하나 6.1조, 농협 5조, 국민 4조, 우리 3.4조, 신한 3.5조 순..."부동산 침체 시 리스크 커져"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 대출이 올들어 2조원 이상 늘어나며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올해 9월 말 기준 건설업 대출잔액(은행계정 원화대출금·신탁대출금 기준)은 작년 말(19조9972억원) 대비 2조3409억원 불어난 22조3381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20조9727억원) 대비로는 1조3654억원 늘었다.

건설업 대출 잔액은 2021년 12월 말 15조8653억원에서 2022년 12월 말 19조9972억원, 올해 9월 말 22조3381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별로 하나은행(6조1418억원)이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5조377억원), KB국민은행(3조9678억원), 우리은행(3조7119억원), 신한은행(3조478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들어 건설업 대출액은 하나은행이 4조7380억원에서 6조1418억원으로, KB국민은행이 3조5365억원에서 3조9678억원으로, 우리은행이 3조4298억원에서 3조7119억원으로, 농협은행이 4조7315억원에서 5조377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신한은행은 3조5615억원에서 3조4789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이와 관련 반면 금융당국 관계자는 "건설업 경기가 안 좋다는 이유로 위험노출을 한꺼번에 줄인다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며 "전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잘하고, 업종별·업체별 한도를 잘 지켜가면서 대출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금융권 관계자는 "건설업 연체율이 다른 업권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은행들이 급격하게 대출을 늘리면 부동산 경기 침체 시 큰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으므로 관리 수준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