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7:35 (월)
제조업 고용보험 신규가입 90%가 외국인…내국인은 감소세
제조업 고용보험 신규가입 90%가 외국인…내국인은 감소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1.13 14:3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보험 가입 외국인 20.5만명…신규가입 3명 중 1명 이상…20대 가입자는 14개월째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일자리를 얻어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한 근로자 3명 중 1명 이상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중 90% 가량이 외국인이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34만2000명 증가했다.

늘어난 가입자 가운데 13만9000명(40.6%)은 비전문 취업비자와 방문취업비자 등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였다. 

전체 외국인 가입자 수도 20만5000명에 달한다. 반면 내국인 가입자는 20만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폭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4%가 쏠려있는 제조업 분야의 경우 내국인 가입이 2개월째 감소해 사실상 외국인 가입만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제조업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100명 줄어 31개월 만에 순감소로 전환했다. 10월 통계에서도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3000명이 줄었다.

고용부는 제조업 부문 내국인의 경우 당분간 감소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조업 중에서도 의복모피업, 섬유제품업, 전자통신업은 내외국인을 합쳐 고용보험 가입자가 1000명, 1400명, 300명씩 줄었다. 

전자통신업은 수출 둔화 등으로 2020년 11월 이후 35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기준 29세 이하 가입자는 245만 3000 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만 2000 명, 1.3% 줄며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째 감소를 거듭했다.

한편 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