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첫날 6일 매수→매도 사이드카…단기 급등한 2차전지주, 하루 만에 ‘폭락’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코스닥 시장에 이틀 연속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7일 한국거래소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오전 11시 48분 53초쯤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90.70포인트(6.46%) 하락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42.03포인트(3.08%) 떨어졌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등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된다.
이날 0.29%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3.35% 하락한 811.34까지 떨어지며 하루 만에 800선 초반을 위협받았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1.37%)과 포스코DX(-12.44%), 앤에프(-16.57%) 등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의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적용 첫날인 6일에는 코스닥지수가 폭등하면서 3년 5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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