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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회장 선거 내달 21일…중앙회 김인 부회장·김현수 이사 출마할 듯
새마을금고 회장 선거 내달 21일…중앙회 김인 부회장·김현수 이사 출마할 듯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3.11.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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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선·최천만 등 자회사 전현직 대표도 거론...이달 경영혁신안 발표, 단임제 도입 골자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와 경영진 비위로 위기를 맞은 새마을금고 차기 중앙회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김인 부회장과 김현수 이사를 비롯해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와 최천만 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 등 새마을금고 자회사 전현직 대표가 하마평에 오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내달 21일 차기 회장 선거를 개최하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잠정 확정했다.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박 전 회장이 지난달 27일 사임하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60일 내 보궐선거를 시행해야 했다. 이에 조만간 선관위 구성과 후보 등록 기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박 전 회장의 사임으로 공백이 생긴 리더십을 내달 직선제 선거를 통해서 채우고, 전문성‧도덕성‧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내부 경영혁신안도 이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는 1291개 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은 350여 명의 대의원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선출됐다.

후보들은 지역 금고 이사장들을 만나 표심을 얻는 방식으로 유세를 치렀다. 따라서 지역 금고 수가 많은 수도권 기반 후보가 유리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번 직선제 선거를 통해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이 분명한 후보에게 표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출마 후보자는 김인 중앙회 부회장(서울 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과 김현수 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금고 이사장)가 거론된다.

김 부회장은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 회장과 중앙회 지역이사 등 새마을금고에서 주요 직을 거친 인사다. 박 전 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현수 이사는 박 전 회장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인물로 평가된다. 김 이사는 공약을 준비하는 등 이미 이미 차기 중앙회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른 중앙회 지역이사 가운데 박수용 부산 이사(부암동금고 이사장), 김용석 제주 이사(호남금고 이사장), 천순상 대전세종충남 이사(한밭금고 이사장) 등도 언급된다. 

우기만 전북 남원금고 이사장과 최천만 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등 새마을금고 자회사 전현직 대표 및 이현희 북경주금고 이사장 등 지역 금고 이사장도 거론된다. 이밖에 17대와 18대 중앙회장 후보로 나섰던 이순수 안양남부금고 고문의 재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달 발표될 ‘경영혁신안’에는 중앙회장 단임제 도입이 담길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는 내부 횡령 사건이 지속되면서 지난 8월 경영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중앙회 구조 정비, 쇄신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다만 단임제 도입이 당장 이번 선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앞서 3차례 진행된 경영혁신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이 이달 도출될 예정”이라며 “단임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이번 안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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