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 선물 가격·코스닥150지수 급등, 매수 호가의 효력 정지
코스피, 공매도 금지에 5.6% 급등…'역대 최대' 134포인트 올라
코스피, 공매도 금지에 5.6% 급등…'역대 최대' 134포인트 올라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펼치며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6일 오전 9시 57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1298.50으로 전일 종가 대비 6.02% 급등했고, 코스닥150지수는 1304.78로 전 거래일 대비 7.30% 치솟았다.
코스닥시장의 사이드카는 코스닥 150 선물 가격이 6% 이상 1분간 유지되거나, 코스닥 150 지수 3% 이상 1분간 유지될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해당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한편 전날 금융위원회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히면서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급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20%대 급등 중이며 포스코DX, 엘앤에프,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34.03포인트(5.66%) 상승한 2,502.37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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