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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관련 김범수 출석통보...카카오 주가 4만원 붕괴
금감원,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관련 김범수 출석통보...카카오 주가 4만원 붕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0.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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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최고 경영진으로 수사 확대 전망…김 전 의장 지시·관여 여부 추궁 예상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에 대한 수사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최고 경영진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주가는 장중 4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카카오 주가가 장중 4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0년 5월7일(수정주가 3만9842원) 이후 처음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

이번 소환 통보가 일정 정도 혐의가 소명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에 이어 카카오 창업자인 김 전 의장으로 본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되고 있다.

배 대표는 지난 13일 시세조종 관여 의혹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된 상황이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의장을 출석시켜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시를 했었거나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 4월 카카오와 SM엔터에 대해, 이어 8월에는 김범수 전 의장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를 포함한 이들은 지난 2월께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에스엠 주식 시세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시세조종 의혹 관련 조사에 착수한 뒤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검찰과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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