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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산업 주력 그룹 시총 늘어...유통·운송·건설 주력은 줄어
'중후장대' 산업 주력 그룹 시총 늘어...유통·운송·건설 주력은 줄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10.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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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0대그룹 중 올해 시총 증가율 1위…연초 대비 2배
포스코그룹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국내 상위 30대 그룹 중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의 시가총액은 크게 오르고 유통, 운송, 건설 등이 주력인 그룹은 대체로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이달 13일 종가 기준으로 30대 그룹 상장사 216곳의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2일 대비 시가총액이 1271조224억원에서 1446조6804원으로 13.8% 늘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삼성은 588조5491억원으로 연초보다 13.6% 증가해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이어 LG(202조5575억원), SK(161조5895억원), 현대차(121조3073억원) 등 4대 그룹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포스코가 카카오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고 7위인 네이버와 8위 HD현대의 격차는 5000억원대로 좁혀졌다.

업종별로는 전통적인 중후장대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 LS, 한화, SK, 현대차 등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IT, 유통, 운송, 건설 등이 주력인 카카오, CJ, 신세계, DL, SM 등은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시총 변화 분석. 리더스인덱스 제공. 
▲연초 대비 시총 변화 분석. 리더스인덱스 제공.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이 기간 41조9387억원에서 92조3285억원으로 120.2% 급증한 포스코였다.

계열사별로는 포스코DX의 시총 증가율이 836.1%로 가장 높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344.9%), 포스코엠텍(267.1%), 포스코스틸리온(88.5%), 포스코홀딩스(88.2%), 포스코퓨처엠(8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기존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를 리튬과 양·음극재로 대표되는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소재사업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이차전지 열풍과 함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7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4조8265억원에서 6조9237억원으로 43.5% 올라 시총 증가율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한화갤러리아 신규 상장으로 상장 계열사가 8개에서 10개로 늘며 그룹 시총이 24조9445억원으로 30.5% 증가한 한화그룹이었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이 35조6721억원 늘며 시총을 30.4%(37조7190억원↑) 끌어올린 SK그룹이 4위, 현대차증권을 제외한 11개 계열사의 시총 증가에 힘입어 21.6%의 증가율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이 5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오토에버(84.3%)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증가액 기준으로는 기아가 8조9223억원 늘어 가장 많았다.

반면 카카오(-13.9%), SM(-15.8%), DL(-17.3%), 신세계(-21.4%), CJ(-27.1%) 등 정보기술(IT), 유통, 운송, 건설 등이 주력인 그룹들은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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