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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건설업 대출잔액 36조↑…연체율 2배 치솟아
부동산·건설업 대출잔액 36조↑…연체율 2배 치솟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0.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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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의원 “정부, 부정적 상황에 단기적 대응 그쳐...근본적인 문제해결 의지 없어”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 3년간 법인대출 잔액이 부동산업과 건설업 대출 증가로 두 배 넘게 늘어나면서 연체율도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법인 대출 연체율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18일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년 반 사이에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대출 잔액은 무려 35조6000억원 급증했다.

올해 6월 기준 법인 대출 중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대출잔액은 각각 42조8000억원과 19조3000억원으로 2019년 말보다 각각 24조5000억원과 11조1000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의 연체율은 각각 7.53%와 6.93%로 4.28%포인트(p)와 3.46%p 치솟았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악영향이 법인 대출 잔액과 연체율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법인대출 잔액은 2019년 말 기준 46조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06조5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연체율도 두 배 이상 뛰어올라 6월 말 6.52%를 기록 중이다.

민병덕 의원은 “법인대출 잔액 및 연체율 상승을 견디기 위해 상매각과 채무조정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수단일 뿐”이라며 “예측가능한 경제 상황과 관련, 대비를 철저히 하고 통상의 방식을 좇기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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