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6:55 (월)
취업자 증가폭 확대됐는데…청년층·제조업은 더 악화
취업자 증가폭 확대됐는데…청년층·제조업은 더 악화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10.13 10:5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20대 취업자 전달 대비 8.6만명 줄면서 11개월째 감소세…이 기간 제조업도 7.2만 명↓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제 활력에 영향을 미치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조업에서도 7만 명 넘게 줄었다.

전체적으로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지만 핵심 연령·업종에서는 부진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 늘었다. 지난 6월 33만3000명 늘어난 뒤로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올 상반기 매달 30만∼40만 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1000명까지 축소한 뒤 두 달 연속 증가 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35만4000명, 30대에서 5만6000명, 50대에서 4만5000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은 8만9000명 줄어들면서 11개월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7만2000명 줄면서 지난 4월(9만7000명 감소)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9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던 건설업 취업자는 3만6000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어든 건 지난해 증가 폭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는지 봐야 한다"라며 "자동차·의류는 증가하는 반면 화학·전자부품 등은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9.6%였다. 이 역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 수는 66만1000명으로 2009년 9월(23만6000명) 이후 같은달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p 떨어진 2.3%를 기록했다. 동월 기준으로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