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2:10 (일)
은행권 가계대출 9월 4.9조↑…잔액 1080조 '사상 최대'
은행권 가계대출 9월 4.9조↑…잔액 1080조 '사상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10.12 14: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금융권 더하면 9월 중 가계대출 2.4조 늘어…"이사수요 등 증가폭 늘 수 있어 안정적 관리 계획"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반년 째 증가하면서 잔액이 108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이사철 수요 등에 따른 대출 증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이 늘었다. 

전달(6조9000억원)보다 2조원 축소됐으나 1년 전(-1조3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큰 편이다.

주담대 규모는 은행권에서 6조1000억원 늘고 제2금융권에서 4000억원 줄었다. 전체 금융권에서는 5조7000억원 불어나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주담대는 개별부담대가 전월 대비 3조6000억원 늘었고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는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집단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한도대출 등이 줄면서 은행권에서 1조3000억원, 제2금융권에서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 업권별 가계대출 규모는 상호금융에서 1조9000억원, 저축은행에서 1000억원, 카드사 등 여신전문업권에서 8000억원 줄었다. 다만 보험업 가계대출은 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9월 중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 규모가 여전히 높고, 10월에는 가을철 이사수요, 신용대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다시 증가폭이 늘어날 수 있다”며 “가계대출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