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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배당 계속 확대할 듯...이재용 회장 상속세 마련 위해"
"삼성생명 배당 계속 확대할 듯...이재용 회장 상속세 마련 위해"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9.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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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분석…"삼성생명 배당 재원도 풍부", 작년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배당금 수익만 1조원 달해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삼성생명이 대주주인 이재용 회장의 대규모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한 주요 재원 마련을 위해서 향후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배당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22일 삼성생명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대주주(특수관계인 이재용)의 대규모 상속세 연부연납을 위한 주요 재원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생명이 향후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배당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해 주목된다.

고 이건희 회장의 삼남매중 현재 이재용 회장의 삼성생명 보유지분이 10.44%(2087만9591주)로 가장 많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6.92%),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73%)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또 삼성생명이 연말 자동차 및 실손 보험료 조정 등의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목표 주가를 9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생명의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전년대비 13.3% 늘어난 3400원으로 추정하고, 배당수익율은 약 4.7%로 예상했다.

다만 삼성생명의 배당수익율이 생보업계 대비 높지 않지만 배당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보고 2024년 배당은 전년대비 23.5% 증가, 2025년은 11.9%의 배당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매년 받는 배당 수익 만으로 충당히 재원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삼성전자로 부터 받은 배당 수익은 7340억원(연간 합산), 삼성카드로부터 2080억원, 삼성증권으로부터 450억원, 삼성화재로 부터 980억원 등 계열사 배당수익만 세후 약 1조원에 이른다.

현대차증권은 이는 삼성생명의 올해 배당 총액 추정치 6106억원을 상회하는데다 2024년 예상배당 증가분이 1437억원에 이르지만 올해 삼성증권과 삼성화재의 배당이 각각 58.5%, 12.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배당 지급 증가에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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