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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12개월 연속 줄었다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12개월 연속 줄었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9.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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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8월 노동시장 동향'…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줄어…구직급여 지급액 다시 1.4조원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가입자 수는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522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36만1000명(2.4%)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가입자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 5월 36만7000명에서 6월 37만5000명으로 증가한 뒤 7월 37만3000명, 지난달 36만1000명으로 2개월 연속 작아졌다.

나이별로 보면 30대는 7만4000명, 40대는 8000명, 50대는 9만7000명, 60세 이상은 21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3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속적인 청년층 인구 감소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소매업·사업서비스업·보건복지·정보통신 등에서 피보험자가 감소하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늘어난 가입자 중 3분의 1 이상인 13만4000명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였다.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정부가 단계적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대상 고용보험 가입을 당연적용하면서 외국인 가입자수가 계속해서 증가했다. 

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11만명으로 지난해 6만9000명보다 커진 영향도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81만7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11만8000명(3.2%) 늘었다.

지난해 2월(8만4000명)부터 7개월 연속 증가 폭이 전달보다 커졌지만, 외국인 증가분 11만7000명을 제외하면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는 1000명에 불과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048만2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3만3000명(2.3%) 늘었다.

한편 실업자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실업급여 신청자는 8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7.2%) 증가했다. 전체 수급자는 2만4000명(4.1%) 증가한 62만7000명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481억원으로 618억원(6.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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