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8월 상승거래 흐름 꺾이는 신호 포착"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직전 거래와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거래 비중이 두 달 연속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서울의 올해 7월 상승 거래 비중은 50.41%로 6월(51.78%)과 비교해 소폭 줄었으나 2개월 연속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7월 하락 거래 비중은 33.77%로 6월(32.42%)에 비해 1.35%포인트(p) 증가했다. 6월 대비 7월 하락 거래 비중 증가는 서울과 대전 0.32%p, 세종 2.88%p, 강원 2.13%p 등 4개 시·도에서 나타났다.
서울 이외에 7월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긴 지역은 제주(50.47%)가 유일하다.
8월의 전국의 상승 거래 비중은 45.84%, 하락 거래 비중은 41.2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도 49.27%로 50%를 밑돈다.
직방은 "상반기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모른다는 시각이 있으나 상반기의 상승 흐름이 다소 꺾이는 신호가 포착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8월의 실거래는 현시점 기준 집계이고 향후 신고 동향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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