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계획 반영 12년 만에 첫삽...2028년 개통 목표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GTX-C노선 주식회사(현대건설 컨소시엄)와 GTX-C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C는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12년째 출범 신고를 못 하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꼬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됐다"면서 "GTX-C는 미래의 핵심 국가 기반 시설로, 개념이 다른 이동·환승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총연장 86.46㎞에 14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으로, 연내 착공해 2028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연내 착공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약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지 12년 만이며, 2021년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2년여 만이다.
당초 대상자 선정 직후 맺으려던 협약은 도봉 구간 지하화와 은마아파트 지하 통과를 둘러싼 논란 등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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